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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 책 판매
알라딘 중고 서점에 책을 팔아 보았습니다. 알라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상으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알라딘 중고 서점에 직접 가지 않고도 택배로 판매할 수 있었는데요. 중고 책 판매 과정과 중고책 최종 매입가까지 자세히 기록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알라딘 중고 책 판매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면 중고책 판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알라딘에 중고책을 판 이유
중고 책 매입하는 곳은 많지만 알라딘을 선택한 이유는, 알라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중고 책 판매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또, 알라딘은 중고 책 파는 곳으로 유명하니 아무래도 중고책 판매가 수월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팔려고 하는 중고책이 영어 원서인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됐습니다. 국내서적 외에 영어책을 중고로 매입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판매하려고 했던 중고책들입니다. 이어질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다 팔지는 못했습니다.
알라딘 중고 책 판매 방법
이전에는 알라딘 앱을 필수로 설치해야 했지만 지금은 알라딘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가능합니다. 알라딘 중고 매입 신청에 들어가시면 매입가부터 택배 접수까지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알라딘 중고책 판매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판매할 중고책을 장바구니에 담고 품질등급을 선택하여 신청한 후, 택배박스에 포장하여 기사님이 수거해가면 됩니다.
알라딘에 중고 매입 신청 전에 책 ISBN을 검색하여 매입 가능한 책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ISBN 번호란 국제표준도서번호인데, 전세계적으로 책에 붙인 고유한 번호입니다. 따라서 외국서적도 똑같이 입력할 수 있습니다.
중고책은 정상 매입 또는 균일가 매입으로 이루어집니다. 책에 따라 달라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정상 매입은 중고책의 상태에 따라 값을 다르게 매기고, 균일가 매입은 상태와 상관없이 똑같은 금액으로 매입합니다.
판매 가능한 중고책을 확인해보니 모두 매입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몇몇 책들은 알라딘에서 구매하지 않는 중고책이어서 판매할 수 없었습니다.
중고책 판매 주의할 점은 똑같은 제목의 책이라도 에디션에 따라 매입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조지 오웰의 1984가 있었는데요. 아래가 제가 가진 책이었습니다.
ISBN대로 검색해보니 판매 가능한 목록에 나왔지만, 표지가 완전히 다릅니다.
표지가 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담고난 후에 다른 버전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갖고 있는 중고책은 팔 수 없는 버전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하나하나 판매할 중고책을 모두 골라서 장바구니에 담으면 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택배 신청을 합니다.
택배 신청을 할 때는 매입이 안되는 책의 처분 방법을 골라야 합니다. 보냈던 책 중에 알라딘에서 매입 대상이 아닌 책이 있다면 택배로 되돌려받거나, 알라딘에서 폐기하도록 위임할 수 있습니다. 보냈던 중고책을 다시 받을 때는 별도의 택배비가 듭니다.
중고 책 판매 신청을 했으면 택배 박스에 책을 담아야 합니다. 박스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총합 80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혹시나 택배박스가 물에 젖을 위험에 대비해 비닐봉지 안에 중고책을 넣었습니다. 책을 모두 넣고 난 후에는 종이에 크게 접수번호를 적어 넣었습니다.
이튿날에 알라딘에서 접수한 택배 기사님이 오셔서 중고책 택배 박스를 받아 가셨습니다.
알라딘 중고 책 판매 후기
단점
택배를 보낸 후 하루 뒤에 알라딘으로부터 중고책 매입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등급이 최상이라고 체크한 것은 완전히 새책만큼 깨끗함을 확인했고, 비닐에 잘 싸서 보냈는데도 상 또는 중급입니다. 기준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등급이 낮게 나와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알라딘에서 마음대로 등급을 매길 것이라면 중고책 판매 신청에 왜 판매자가 등급을 매기도록 해놓았는지 싶네요.
이 점은 택배 중고책 판매의 불편함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중고 책 판매 현장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현장에 있으면 가격이 불만족스러울 때 다시 책을 회수해 올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몇몇 책은 다른 중고 서점에서는 값을 더 잘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아쉽습니다. 다음번 중고책을 팔 때는 더 매입가를 잘 쳐 주는 중고 서점을 찾을 듯합니다.
장점
알라딘 중고 서점에 중고책을 판매해 본 결과 가장 좋았던 점은, 중고책 판매를 택배로 할 수 있어서 집에서 편하게 책을 팔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거운 책을 들고 직접 중고 서점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또 중고 책을 보낸지 하루만에 바로 정산이 완료되어 일처리가 굉장히 빨랐습니다.
알라딘 중고책 판매,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중고책 판매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장단점을 잘 따져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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