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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디즈니 십자수 솔직후기
요즘 디즈니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다이소에서도 각종 디즈니 아이템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이소 취미템 중에서도 디즈니 십자수가 있어 구입해서 해 보았는데요. 예상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알아보세요!
디즈니 십자수 세트는 저렴한 가격 5000원에 인어공주 에리얼, 미녀와야수의 벨, 알라딘의 자스민 등 여러 가지 버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에리얼을 특히 좋아해서 에리얼로 선택했습니다.
다이소 십자수 세트는 싼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최고입니다. 캔버스식으로 고정된 십자수천, 도안, 자수실, 바늘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인 재료는 실을 자를 가위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십자수 천은 캔버스식으로 고정되어 있어 좋은 점은, 작품을 완성 후에 액자 등 인테리어용으로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십자수를 해보려는데
도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에리얼의 머리장식 부분입니다. 실제 두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구분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포장지에 있는 완성된 작품에는 색상 차이가 뚜렷한데 도안에는 색 분간이 잘 안 됩니다.
상자의 견본 작품을 보고 도안에 따로 표시하여 해야할 듯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에리얼 피부 명암 중 어두운 부분의 색상이 확연히 다릅니다. 예시작품에는 훨씬 자연스러운 색상이지만 실제로는 도드라지고 거무튀튀하게 나옵니다.
이상해서 기본구성된 실 색깔을 몇 번이고 확인해 봤지만 저 실 색이 맞습니다. 피부 색깔도 그렇지만, 입술 색 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안 상에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드려면 자수실을 따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이소에서 취미 키트로 판매하는 상품인데 자수실 구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취미 키트는 재료 구매의 복잡함을 덜어주고 한번에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데 말입니다.
여기까지 하고 보니 생각만큼 예쁘지가 않아서 그만뒀습니다. 다이소 디즈니 십자수세트 취미용으로 많이 기대했는데 역시 값싼 물건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만족스런 십자수 작품을 만들면서 제대로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면 전문 십자수 몰에서 키트를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