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배우기 쉬운 악기
악기 연주는 직장인, 아이, 시니어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좋은 취미입니다.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능숙하게 다루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선뜻 도전하기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죠. 배우기 쉬운 악기부터 시작한다면 오랫동안 흥미를 잃지 않고 악기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서 배우기 쉬운 악기 7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1. 칼림바 (Kalimba)
칼림바의 다른 이름은 '음비라(Mbira)' 또는 '핑거 하프(Finger harp)' 등이 있습니다. 울림통 위에 나열된 금속 막대를 손가락으로 쳐서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칼림바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에는 다양한 종류의 체명악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 중에서 칼림바와 비슷하게 생긴 나무 악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악기는 3천 년 정도 된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이후에 1950년대 중반에 한 민속 음악 학자에 의해서 현대적인 모습의 칼림바가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칼림바는 양손에 쥐고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우며 휴대성이 좋습니다. 어디서든지 연습하며 연주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맑게 울려 퍼지는 음색이 아름다워 매력적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입니다.
2. 색소폰 (Saxophone)
색소폰은 길게 늘어난 국자 모양의 관악기입니다. 특유의 고풍스러운 듯하면서 자유로운 음색이 특징입니다. 대개 황동으로 만들어지며, 음역에 따라 크기가 다릅니다.
1840년대 초에 벨기에 음악가 아돌프 삭스가 발명하였으며, 군악대, 재즈, 대중 음악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색소폰은 관악기 중에서도 운지법이 쉬운 편입니다. 호흡법과 운지법만 익히면 쉽게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무난한 악기입니다.
3. 팬플룻
팬파이프(panpipe)라고도 하며,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하여 유럽 각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반수신 판이 연주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팬플룻은 길이가 다른 나무관 여러 개가 묶여 만들어진 악기입니다. 각각의 관은 길이에 따라 다른 음정의 소리를 냅니다. 팬의 길이가 공기의 진동수를 다르게 하면서 음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팬플룻의 음색은 바람이 노래하는 듯이 감미롭고 낭만적입니다. 처음 소리를 내기까지 연습이 지루하고 힘들 수 있겠지만, 배우는 것 자체는 쉽습니다.
4. 오카리나 (Ocarina)
오카리나는 19세기 이탈리아에서 고안된 악기로 흙을 구워 만든 것이 원형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플라스틱 오카리나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오카리나라는 이름은 '작은 거위'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름처럼 악기의 생김새는 새와 닮았습니다. 종종 동그란 무당벌레를 닮은 모양의 오카리나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법 없이 바람을 불어넣기만 하면 소리를 낼 수 있어 배우기가 아주 쉽습니다. 휴대성이 좋아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5. 우쿨렐레 (Ukulele)
우쿨렐레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악기입니다. 하지만 원형은 포르투갈의 전통악기 브라기냐입니다. 19세기 말, 하와이에 이민 갔던 포르투갈인들이 하와이 자생 나무를 이용해서 만든 악기가 우쿨렐레입니다.
우쿨렐레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와이어로 '벼룩'을 뜻하는 uku, '뛰다'를 뜻하는 lele가 합쳐진 것으로 봅니다. 연주할 때 줄을 퉁기는 손의 모습이 마치 벼룩이 통통 뛰는 것 같아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쿨렐레는 기타를 축소해 놓은 듯한 작은 크기에 통통 튀는 듯한 생김새가 매력입니다. 작은 크기 덕분에 휴대하기 편리하며, 연주 방법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가볍고 산뜻한 소리로 마음까지 밝게 해주는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6. 리코더 (Recorder flute)
리코더는 누구나 한번쯤 연주해 보았을 법한 친숙한 악기입니다. 너무나 흔해서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리코더는 역사가 깊고 종류도 다양하며 그만큼 풍부한 매력을 가진 악기입니다.
세로로 부는 긴 피리 모양의 리코더는 별다른 기술 없이도 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름답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쉽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초보자가 시작하기에는 충분합니다.
7. 하모니카 (Harmonica)
하모니카는 기다란 막대 모양에 있는 구멍으로 바람을 불거나 빼면서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19세기 초에 유럽에서 개발되어 현재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음색이 풍성하고 다양한 연주로 활용이 가능해서 블루스, 재즈, 로컬 음악 등 폭넓게 사용됩니다. 초보자가 배우기 쉬우면서도 활용 범위가 커서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