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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전화 영어 5년 솔직 후기
영어 공부를 하면서 흔히 갖는 바람은
"외국인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다!"
아닐까요?
저 역시 학교에서 숱하게 배웠던 듣기와 읽기 중심의 영어 공부만 해왔었고, 그 결과 영어권 외국인과 한 마디도 나누지 못했답니다.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말이 머릿속에만 빙빙 맴돌고 입밖으로는 말을 꺼내지 못했던 것이죠. 20대 초반까지 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외국인들과 거리낌없이 이야기한답니다. 그리고 미국인과 약혼까지 해서 곧 미국으로 떠날 계획입니다.
이전에도 미국에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제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줄 아는 사람들은 전부
"영어를 어떻게 배운 거야?"
라고 한 번씩은 꼭 물어보더라고요.
또, 하루는 한국에서였는데, 밖에서 여느 때처럼 이야기하며 놀다가 영어학원으로부터 강사 스카웃 제의를 받기도 했고요.
그 때 한국인 친구들과 외국인 친구들이 같이 있어서 제가 중간 통역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신 것 같아요.
이처럼 영어 실력이 크게 늘 수 있었던 이유는 화상 전화 영어를 통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화상 전화 영어를 오랜 기간동안 했더라도 큰 실력 향상이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화상 전화 영어를 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관련글) 화상 전화 영어 5년차의 선택 기준
화상 전화 영어 5년의 결과
물론 지금의 결과는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무려 5년이란 시간이 걸렸어요. 그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빠지지 않고 매일 30분씩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무살이 넘은 성인의 나이에 시작해서 5년이 걸린 것이지, 만약 아직 뇌가 발달 중인 어린 학생들이 시작한다면 이 기간은 훨씬 짧아질 것입니다.
이미 성인이더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언어에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저도 한 걸 보면 말이죠.
화상 전화 영어의 장점은 일대일 수업이기 때문에 수업 시간은 짧아도 스스로 말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학교나 학원에서는 선생님 한 명에 여러 학생이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 대비 학생의 발화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에 비해 화상 영어는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한 마디를 해도 스스로 생각하고 발화를 해봐야 조금씩 실력 향상이 됩니다.
그리고 화상 전화 영어 선생님이 영어만 하시는 외국인인 경우에는 강제로 한국어 사용이 제한되니까 열심히 영어로 머리가 굴러갑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한국어 모드와 영어 모드가 머릿속에서 나누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
화상 전화 영어 학습 과정
※ 제가 수강했던 화상 전화 영어 업체는 글 내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저는 2014년 말부터 화상 전화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토익 공부를 하다가 문득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토익 공부는 '진짜 영어' 같지가 않았으니까요.
처음 화상 전화 영어를 시작할 때는 대부분 레벨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를 수강생과 선생님이 동시에 알아보는 시간이죠.
레벨 테스트 때 엄청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쥐고 있던 핸드폰을 떨어뜨리기까지 했습니다.
화상 전화 영어 회사마다 다르지만, 저는 총 7개로 나누어진 레벨 중 2단계를 받았습니다.
왕초보를 거의 면한 수준이었습니다.
중간은 할 줄 알았기에 실망감이 들었지만 속으로 "시작이 반이다!"를 되새기며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교재도 선택했는데, 처음인 저는 잘 모르니까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대로 "Can you believe it?" 이라는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니 선생님께서 딱 적절한 책을 소개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네요.
책의 내용은 '믿거나 말거나'에 나올 법한 신기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재미있어서 이야기 하나를 두고 선생님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었어요.
수업 후에는 항상 선생님의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놀듯이 웃고 떠들다가도 수업 마칠 때쯤에는 항상 진지하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피드백을 포스트잇에 간단하게 적어서 다음번 수업에 반영하려 노력했었고요.
그렇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휴강을 제외하고 꾸준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두 해가 지나자 선생님과 친해져서 아직도 인스타에서 소통하고 있어요.
화상 전화 영어 수강 이력
2014년 말에 처음 시작했던 화상 전화 영어는 2018년 여름까지 계속하다가,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2달 정도 잠깐 멈췄습니다. 중간에 선생님은 두 번 정도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가을에 다시 화상 영어를 시작해서 2019년 초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는 화상 전화 영어에 대한 기억이 안 좋습니다.
북미권 선생님으로 바꾸게 되면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화상 전화 영어에 대한 흥미도 곤두박질쳤습니다.
화상 전화 영어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 기준에 "좋은" 화상 전화 영어를 선택하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화상 전화 영어를 시작해야 오래, 효율적으로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는지 알게 된 것입니다.
(관련글) 화상 전화 영어 5년차의 선택 기준
어쨌든, 잠깐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화상 영어는 만 5년을 수강했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수강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주변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쉽게 대화할 수 있으니까요.
영어를 배우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시면 무조건 가능합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