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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삼성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솔직 후기
빌트인처럼 딱! 주방에 잘 어울리는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전자렌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이번에 삼성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로 바꿨습니다. 그릴용으로도 같이 쓸 수 있어서 쓰임새도 좋아 보였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가전제품은 오래 두고 쓰는 거라서 디자인을 많이 신경쓰는 편인데, 삼성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는 모양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갖고 싶었어요.
진짜 겨우 구했습니다. 왜 이리 구하기가 힘든지요... 아무리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녀도 구할 수가 없었어요.
특히 퓨어화이트 컬러인 MS23T5018AW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진이라는 얘기만 연거푸 들었습니다. 괜히 그러니까 오기가 생겨서 더 갖고 싶어졌어요.
집에서 인터넷을 뒤져 겨우 찾아 구매했습니다.
사놓고 보니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화이트톤 주방이 마치 제 집이었던 마냥 너무 잘 어울려요. 예쁜 건 합격이고, 제 기능을 얼마나 할지 확인해 봐야겠죠?
기능을 보니 레인지와 그릴, 그릴프라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인지는 일반 전자레인지 기능이고 100와트부터 700와트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인지 기능은 그냥 일반 전자렌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불편한 점은 시간을 30초 단위로 차례대로 눌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자렌지를 2분 돌리고 싶다면 30초씩 4번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사실 그릴 기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릴 기능은 어떨지 궁금해서 전자렌지를 산 당일에 바로 스테이크를 해먹어 봤는데요.
스테이크를 넣고 그릴을 돌렸는데 온도 조절 기능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열고 확인하면서 구웠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웠어요. 자칫 눈을 뗐다가는 스테이크가 탈까봐 조마조마했네요.
그릴로 구운 스테이크는 진짜 대만족이었습니다. 평소 스테이크를 자주 해먹는데, 그릴에 구운 건 좀 달랐어요. 겉이 약간 바삭해지고 속까지 촉촉하게 익어 들어간 느낌? 앞으로 스테이크 할 때는 그릴 기능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릴프라이나 그릴+레인지 기능은 아직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레인지와 그릴 기능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볼 때마다 흐뭇하네요.